박광수 - Park Kwang-Soo (The Men)



-(written on LP as Pak Kwang Su)- Radioshow comments : "Song oriented psychpop-rock item, with nice arrangements (rock band & organ but also oboe) & male singing, sometimes with female backing choir. Very good. Still in 70's style. Last track is also very special, with bass voice, slow movement, some organ solo etc, and backing vocals : very special ! A great album !"


Disc 1 / Side A 1. 마른잎 (박광수) 2. 이제 그만 떠나주오 (박광수) 3. 그 어디에 (박광수) 4. 벌레소리 (박광수) 5. 바닷가 (박광수)- Disc 1 / Side B 1. 빗속의 여인 (박광수) 4:06 2. 왜 (박광수) 3:37 3. 나무잎이 떨어져서 (박광수) 4:40 4. 잔디 (박광수) 4:50

Reissue:

MRCD-1711 (CD 28/07/2017) (reissue LP 21/09/2017)

King Rec. 박광수 / Pak Kwan Su / Park Kwang-Soo:

잔디. 이제 그만 떠나주오.마른잎 -LP/CD- (1973,re.2017)****


Once you recognise the sound of a Shin Jung-Hyung song composition, its sensitive melody and its specific way of arranging songs, you get the idea and normally should also be able to recognise its own originality, with its rather melancholic beauty, making its result distinctive from all other music from South-Korea by an independent vision that makes it distinctive to be appreciated by a lot bigger, world audience. The slow songs all get an accompaniment of relaxed drumming and bass, slow electric picking, melancholic organ humming with melodic parts (noticeable for what we I the west could associate with a “psych” sound). It also has parts with solos by either organ or oboe, adding with it even more emotion to the song. Some tracks have arrangements of mostly female harmony vocalists, responding to the song. Even though little elements of surprising improvisations occur, the overall sound has this kind of overall recognisable attraction that I am sure will make it a winner for western world psych collectors. The band accompanying these songs on this album, not surprisingly, is The Men, of which its other album luckily already knew a reissue for the world. This limited (I assume to 500 copies) Korean edition only contains a booklet with info in Korean only. According to the added info this is one of those Korean albums which should be on the "collector's bucket list."

http://blog.daum.net/limjs5933/1144

신중현 사단의 음반 중 걸작의 하나로 평가받으며 음반 수집가들에게 소장하고 싶은 희귀음반으로 대접받는 박광수의 1973년 첫 독집 앨범이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R&B와 소울 풍의 흑인 목소리를 가졌던 박광수와 신중현과 더맨의 연주는 당시 매니아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되었으나 음반이 발매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판매금지가 되는 수난을 격어 현재까지도 그 실체를 보기도 힘든 희귀음반으로 알려져 있다.

* OBI와 의 라이너 노트 첨부(한국대중가요연구소 최규성) * MRC SOUND Lab. 리마스터. * 500장 한정판매

* 180g Virgin Vinyl 日本 東洋化成 Pressing 브로마이드, 인서트, 스티커 포함 700매 한정반

시대를 앞서간 음악장르나 실험이 당대에 대중적 조명을 받은 사례는 별로 없다. 이는 대중음악 뿐 아니라 다른 예술 분야에서도 공통된 현상이다. 그래서 장르를 불문하고 동시대의 트렌드에서 빗겨난 시대를 앞선 선구적 시도는 당대에는 혹평과 무관심으로 방치되기 일쑤다. 경험한 적이 없는 생소한 실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수 십 년의 세월이 필요할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당대에 평가받지 못했다 해도 가치 있는 작업은 후대에 의해서 반듯이 재평가되고 재조명된다는 점이다.

지금은 ‘아트 록’이라 평가받으며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는 프로그레시브 록은 클래식과 록의 접목을 시도한 일종의 크로스오버 음악이다. 처음 시도되었던 60-70년대 당시엔 서구에서도 ‘클래식도 록도아닌 어정쩡한 음악’으로 평가절하 되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애호가들이 급증하고 있는 장르다. 그런 점에서 1972년 신중현과 양희은이 함께 한 음악작업은 시사적이다. 두 사람이 함께 음악실험을했다는 사실을 아는 대중은 그리 많지 않다. 록과 포크는 여러모로 이질적인 질감의 음악장르이기 때문이다.

혹 사이키데릭 포크라는 장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지미 헨드릭스로 대변되는 환각적인 사이키델릭 록과 맑은 감성의 포크가 합체된다면 어떤 색감의 사운드가 될까? 사이키델릭 포크는 포괄적 개념인포크 록 보다 더 전문적인 장르다. 1960년대 말부터 시작된 이 장르는 영미권에서는 활발하게 실험되었던 진보적 음악장르였지만 국내에서는 이 앨범 이전에 유례를 찾기가 힘들다. 그런 점에서 양희은과신중현은 국내 최초로 사이키델릭 포크음악을 시도했던 선구자들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두 사람의 협업 역시 국내에서는 생소하고 시대를 앞서간 음악이었기에 발매 당시에는 아무런 조명을 받지 못했다. 아니다. 오직 군사정권에 의해 방송금지라는 가혹한 대접을 받긴 했다.

양희은의 디스코그라피에는 진귀한 음반들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 가장 화려한 문양으로 디자인된 진귀한 앨범이 45년 만에 LP버전으로 재발매되었다. 1972년 유니버샬레코드에서 초반이 공개된 신중현작품 <당신의 꿈>등이 수록된 바로 이 앨범이다. 양희은의 칼라 공연사진 주위를 에워싼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오색 꽃모양의 재킷 디자인과 음악을 담은 이 앨범은 한국 최초의 사이키 포크 앨범이란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 음반은 그동안 한국대중음악의 대표적인 희귀음반 중 하나로 회자되어 왔다. 사이키델릭 포크의 진수는 1면에 담겨있다. 타이틀곡 <당신의 꿈>을 비롯해 <풀들의 이야기>, <길>, <나도 몰래>, <고운 마음> 등 5곡은 모두 신중현의 창작곡들이다. 대중에게 알려지지도 못하고 금지의 멍에를 쓰고 봉인되었던 이 노래들은 몽환적인 신중현의 사이키델릭 사운드가 양희은의 맑은 목소리와만나 어떻게 화학작용 했는지를 들려준다. 한마디로 환상적이다. 2면은 조동진의 명곡 <작은배>, 한대수의 대표곡 <행복의 나라>, 서유석의 <하늘>, <세노야>를 작곡한 서울음대 작곡과 출신 김광희의 <빈자리>와 <가난한 마음> 같은 70년대의 전설적인 포크 명곡들로 채워져 있다.

사실 신중현사단 여가수들의 노래를 들어보면 창법이 비슷비슷하다. 신중현이 자신이 관리한 모든 여가수에게 창법지도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앨범에서 양희은의 창법엔 신중현 특유의 색깔이 찾기어렵다. 신중현은 맑은 음색의 양희은 창법 원형질에 손을 대지 않았다. 그 결과, 이 앨범은 기존에 발표된 신중현 특유의 환각적인 사이키델릭 사운드와 창법과는 차별되는 맑고 투명한 감성의 새로운 사이키 포크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다.

이 앨범에는 흥미로운 2곡을 들어있다. 먼저 한대수의 대표곡이자 한국 포크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평가받는 <행복의 나라>가 최초로 수록한 음반이라는 점은 이 앨범에 의미심장한 역사성을 부여한다. 1968년에 귀국한 한대수가 이미 무대에서 노래를 발표했지만 양희은이 음반으로 취입하면서 이 노래는 폭넓은 대중에게 알려졌다. 또한 한대수는 이 노래를 통해 가수보다는 작곡가로 인지도를 먼저 획득했다. 정작 한대수 자신은 군복무를 마친 1974년에야 뒤늦게 <행복의 나라로>를 음반으로 취입했다. 또한 한국 사이키델릭의 여제로 평가받는 김정미의 노래로 널리 알려져 있는 <나도 몰래>도 실은 그녀보다 양희은이 1년 먼저 취입한 오리지널 가수임을 이 앨범은 증명한다.

저 유명한 킹박 즉 킹레코드 박성배사장은 한국 록과 포크 음반을 거론할 때 반듯이 언급해야 될 중요 인물이다. 그는 양희은의 데뷔곡 <아침이슬>부터 대부분의 초기 앨범들을 제작했다. 신중현도 양희은과 마찬가지다. 세 사람의 만남은 그들 개인적으로는 악연일 수도 있지만 무수한 명반들을 품게 된 한국대중음악으로서는 축복이었다. 당시로서는 생소했던 사이키델릭 포크 곡들을 담고 있는 이 앨범은발매 당시에 전혀 대중적 조명을 받질 못하고 사장되었다. 사실 어느 제작자가 팔리지 않을 음반에 거액을 투자할 수 있겠는가?! 킹박은 이제까지 국내 대중가요계에 없던 새로운 음악적 실험에 선뜻 제작비를 투자한 제작자였다. 비록 뮤지션들과는 정산과정에서 갈등이 있긴 했지만 그의 과감한 기획이 있었기에 한국 최초의 사이키 포크 앨범을 비롯한 무수한 걸작들의 탄생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다.

전성기 시절에 시도한 두 사람의 실험적이고 선구적인 음악이 담겨 있는 이 앨범은 재평가를 받을 가치가 충분하다. 록과 포크를 결합하는 신중현의 야심찬 프로젝트는 양희은에 이어 서유석의 앨범 발매로 이어졌는데 두 음반은 2003년 CD로 복각된 적이 있다. 45년 만에 금지의 봉인을 푼 신중현-양희은의 한국 최초의 사이키델릭 포크 사운드가 디지털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의 대중에게 어떤 느낌으로 수용될지 궁금해진다. /글=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oopldh@naver.com


"This is the first solo album of 1973 by Park Kwang-soo, which is considered one of the masterpieces of Shin Shin-hyun's division and is treated as a rare record to be collected by record collectors. The performances of Park Kwang-soo, Shin Ji-hyun and The Men, who had rare R & B and soul-like black voices at the time, became a big topic among enthusiasts at the time, but it was hard to become reality even after the album was released shortly after it was released. It is known as a rare record.


* With liner notes by OBI (Korea Popular Music Research Institute)

* MRC SOUND Lab. Remastered.

* 500 limited edition

* 180g Virgin Vinyl 日本 中 中 化 化 Pressing Bromide, insert, 700 sheets including limited edition


There are few cases where music genres or experiments that preceded the era received popular highlighting in their time. This is a common phenomenon not only in popular music but also in other arts. Therefore, such pioneering attempts are ahead of the era that have been deviated from the trends of the same era, regardless of genre, while they are often left unattended with criticism and indifference. The public response to unfamiliar experiments that have never been experienced may require decades of experience. What is clear is that valuable works, even if they have not been evaluated in their time, are always reevaluated and re-examined by future generations.


Progressive rock, which is now regarded as an “art rock” has received appreciation, is a kind of crossover music that tried to combine classic genres and rock. In the 60's and 70's, when it was first attempted, it was devalued in the West as well as music, not as traditional pop/folk or rock, but now it is a genre that has grown rapidly among lovers all over the world. In that sense, Shin Joong-hyun and Yang-hee, both in 1972, are such examples. Not many people know the fact that two people have conducted music experiments together. This is because rock and folk are very different genres of music.


Have you ever heard of the psychedelic folk genre? What kind of sound will be produced if the psychedelic psychedelic rock represented by Jimmy Hendricks and folk of clear sensibility are combined? Psychedelic Folk is a more professional genre than Folk, a comprehensive concept. This genre, which began in the late 1960s, was a progressive music genre that was actively tested in the United States, but it is difficult to find a precedent in this country before this album. In that sense, Yang Hee-eun and Shin Joong-hyun are the first pioneers to try psychedelic folk music in Korea. Of course, the cooperation of the two people was also unfamiliar and prehistoric in the country, so at the time of its release, it had no attention. By the military regime it was treated harshly by a ban on broadcasting.


Yang Hee-eun's discography is filled with rare records. Among them, a rare album, designed with the most colorful patterns, was re-released in LP version after 45 years. This is a short album that contains ``Your Dreams'', a work of Shin Joong, which was released early in the Universal Records Records in 1972. Yang Hee-eun's “Colors” performances showcase the five-colored “Flower-like” jacket design and music, creating a dream-like atmosphere that surrounds it. This album has the history of Korea's first “Psyche” folk album.


This album, which contains a total of 10 songs, has been one of the most representative rare albums of Korean popular music. The psychedelic examples are found on side A. The title song, “Your Dream,” including “The Story of the Grass,” “Gill,” “Sneaking Me,” and “Beautiful Mind,” are all compositions of Shin Joong Hyun. These songs, which were not known to the public and were consealed, tell how the dreamlike psychedelic sound of Shin Joong-hyun met the clear voice of Yang Hee-eun. In short, it is fantastic. The second side is containing Song Dong-jin's `` Small Boats '', a large number of `` Presidential Songs '', `` The Country of Happiness '', `Sky'' `` Seoya '', and `` Seoul Music Band '' composed by Kim Kwang-hee and `` The Poor Heart ''. It is filled with legendary "folk songs".


In fact, when you listen to the singers of the Xin Zhong County Division, the creation method is similar. This is because Shin, Shin-Hyun has given guidance to all the singers she has managed. However, in this album, it is difficult to find the unique color of Shin Joong-hyun in Yang Hee-eun's creation method. Shin, Shin-hyun did not touch the original method of Yang-hui, which was a clear and bright in color. As a result, the album embodies a new Psyche Folk sound with a clear and transparent sensibility that is distinct from the original psychedelic Psychedelic sound and creation method.


The album contains two interesting songs. First of all, it is the first album recorded in this style, it is regarded as a masterpiece of Korean folk, and is the first album of its kind (which is in psychedelic style). It gives this album its historical significance. In 1968, a number of returning soldiers (?) had already announced such songs on the stage, but Yang Hee introduced it also on a record and this way such songs became known to the wider public. In addition, he first gained a platform as a composer rather than a singer. In fact, only a few years later, in 1974, when he had finished his military service, he took his record as being something of a happy few. This album also proves that Yang Hee is an original singer who had been taken in for a year before the more known Kim Jung-mi's song album, which is widely regarded as a Korean psychedelic singer album.


That famous King Park Sung-bae is an important person to mention when discussing Korean records and folk records. He has produced most of his early albums, starting with Yang Hee-eun's debut song "Morning Dew". It is the same with Shin-Sung-do. The meeting of the three people was a blessing for Korean pop music, which they may be badly personally, but with countless albums. The album, which contained psychedelic folk songs, which were unfamiliar at the time, was released at the time of its release. In fact, which producers can invest a lot of money in if they can't sell ?! King Park was a producer who had invested a lot of money into new musical experiments that had never been in the national pop music industry. Although there was a conflict with the musicians in the settlement process, it was difficult to disapprove the fact that the countless masterpieces including Korea's first Psychedelic folk album was born because of his sensitive planning.


This album, which contains experimental and pioneering music from two people who tried this during his heyday, is well worth a re-evaluation. Shin Joong-hyun's ambitious project, which combines rock and folk, was followed by Yang Hee-eun's release of Yoo Seok's album, which was reprinted on CD in 2003. After 45 years of opening a forbidden box, Shin Jung-hyun and Yang Hee-eun's first Korean psychedelic folk sound will be wondered about how it will be accepted by today's masses."

Written by Kyu-Sung Choi Popular Culture Critic, Korean Pop Music Research Institute Representative oopldh@naver.com



대중문화계에는 ‘박광수’란 동명이인이 참 많다. 그 중에서 가수 박광수의 이름을 기억하는지? 영화감독, 만화가, 개그맨이라면 몰라도 가수 박광수를 기억하는 대중은 거의 없을 것이다. 헌데 그가 신중현의 명곡 <아름다운 강산>의 오리지널 가수라면? 그렇다. 묵직한 남성적인 베이스보컬을 구사한 박광수는 한국 블루스 음악의 개척자이자 대마초파동으로 금지된 명반 속에 유배되어 전설로 사라진 비운의 가수이다.

1940년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태어난 박광수에게 아버지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어린 그에게 당구 치는 법, 여자 고르는 법, 심지어 성교육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개방적인 성품이었다. 5.16혁명 때 부친의 신상문제로 집안이 쫄딱 망했다. 그는 깡패나 폐인이 될 것 같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8살의 나이에 자원입대를 했다. 제대 후 1962년 국민대학교 행정과에 입학했지만 자퇴를 하고 한국배우전문학원에서 1년간 연기수업을 받았다. 원로 탤런트 민지환은 그의 연기동기생이다. 박광수가 가수가 된 것은 순전히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1964년 미8군 오디션을 통과해 의정부의 하우스 캄보밴드에 들어갔다.

당시 한국에서 R&B를 제대로 부르는 유일한 가수였던 그는 흑인병사들에게 인기가 대단했다. 소문을 듣고 찾아온 쇼 단장이 그를 스카우트했다. 이후 황정태PD의 눈에 들어 TBC TV의「쇼쇼쇼」에도 몇 번 출연해 발을 바닥에 비비고, 상체는 엇박자로 따로 놀면서 추는 소울 춤을 추며 노래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그와 쌍벽을 이뤘던 미8군 가수가 있다. 한국 솔의 대부로 평가받는 박인수다. 박인수는 한동안 박광수의 서울 숙명여대 근처 청파동 집에서 함께 살았던 절친한 사이였다.

박광수는 발표하는 음반마다 불운의 연속이었다. 소위 ‘저주받은 걸작’으로 평가받는 그의 첫 솔로 앨범이 44년 만에 꽁꽁 잠겨 있던 봉인을 풀고 부활했다. 바로 이 앨범이다. 한국 록의 명곡 <아름다운 강산>의 오리지널 가수의 첫 독집이라는 점만으로도 존재 가치가 큰 앨범이다. 지금도 수집가들에겐 꿈의 음반으로 통하는 이 앨범은 중고음반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한국대중가요의 대표적인 희귀음반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광수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원래 그 음반은 내 음반이 아니라 ‘임수정’이라는 여가수 음반으로 먼저 제작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 가수는 가창력에 문제가 있어 전체 음반을 커버하기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내가 B면 땜빵가수로 나서게 되었다. 그런데 내 노래를 들은 킹레코드 박성배사장이 여가수의 음반을 포기하고 오히려 내 독집으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앨범재킷에 그려진 두 손바닥 그림에는 박광수의 얼굴사진과 수록된 노래제목이 적혀 있다. 노래 제목이 적힌 자리에는 원래 박광수와 함께 참여할 여가수의 사진이 들어갈 예정이었다. 전작에 이미 발표된 <잔디>가 다시 수록된 것도 독집으로 제작 방향이 변경되면서 앨범에 넣을 노래가 부족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마초사건에 연루되어 활동금지되기 전인 1973년에 발표한 이 음반에는 <잔디>를 포함해 신중현곡 <마른잎>, <빗속의 여인>등 총 9곡이 수록되어 있다. 신중현과 더 멘의 객원 보컬이 참여하지 않은 드문 음반이다. 더멘의 연주는 반주 수준은 아니지만, 다른 스플릿 음반의 뒷면을 가득 메운 파격적인 롱버전도 아니다. 대신 손학래의 목관악기와 김기표의 키보드가 조화를 이루며 박광수의 보컬과 적절하게 교감하고 있다. 임아영이 먼저 발표한 <마른잎>이나 에드포의 첫 앨범에 수록된 <빗속의 여인>은 박광수의 보컬과 함께 근사한 블루스 버전으로 모습을 바꿨다. 묵직한 남성보컬로 진행된 <나무잎이 떨어져서>도 김추자, 양희은 버전과는 완전히 다른 질감이다. <왜>는 박인수가 먼저 부른 <기다리겠오>와 클라이맥스를 제외한 멜로디가 같은 곡이다. 한국 최고의 소울 가수 박인수 버전과 블루스 가수 박광수 버전을 비교해 들어보길 추천한다.

박광수의 첫 독집은 시작이 좋았다. 각 방송PD와 유명 DJ들이 서로 ‘매니저를 하겠다.’고 덤벼들었다. 이에 제작사도 그를 주력가수로 밀었다. 무슨 영문인지 한 곡도 방송을 타지 못하고 음반은 또다시 금지됐다. 이에 대해 박광수는 “당시 기대가 컸는데 인간적인 배신을 겪었다. 이제 와서 자세한 내용을 말하고 싶지는 않다.”고 굳게 입을 다물었다. 평생 블루스 창법으로만 노래한 가수이건만 방송금지의 이유는 황당하게도 ‘왜색 창법’이었다. 이 음반은금지로 전량 수거되어 실체를 직접 보기가 어렵다. 그래서 2008년 한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무려 160만원의 가격에 낙찰이 되었을 정도로 희귀하다.

첫 독집의 방송금지처분으로 인해 좌절한 박광수는 1975년 대마초 파동에 연루되어 활동이 금지되었다. 이후 그의 이름은 공식 대중음악 기록부에서 삭제되었다. 1980년 서울의 봄. 해금된 그에게 작곡가 김희갑이 음반제작을 제안해 왔다. 그를 염두에 두고 작곡했다는 <검은 눈망울>이란 노래가 있다. 이 곡은 후에 양희은이 불러 히트한 <하얀 목련>의 오리지널 곡이다. 하지만 음악 취향의 차이로 녹음마다 NG를 내 음반 제작이 무산되었다. 1982년 사랑과 평화의 최이철과 작업한 2번째 독집을 녹음했다. 이번엔 제작사 유니버샬이 이틀 만에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음반은 제작되었지만 정상적으로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사장되어 버렸다.

발표한 세 장의 독집이 모두 금지되거나 사장된 비운의 가수 박광수. 그는 2007년 68세의 나이에 신보 <아름다운 날들>을 발표해 화제가 되었다. 34년만의 신보였다. 역사에 있어 만약이란 가정은 무의미하겠지만 유신정권의 탄압 없이 자유로운 활동이 이어졌다면 박광수의 음악인생은 지금 어떤 빛깔일까? 그는 한국 블루스 음악의 개척자라는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는 여전히 관객들과 교감하고 있는 한국 블루스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평생을 몸담아 온 대한민국 대중가수라는 그의 직함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첫 독집의 부활이 그에 대한 재평가의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글. 사진=최규성 대중문화평론가. 한국대중가요연구소 대표


There are many people in the popular culture who have the same name. Do you remember the name of singer Park Kwang-su? Film directors, cartoonists, and gagmen may be rarely remembered by the public. But what if he was the original singer of Shin Ji-hyun's masterpiece 아름 Beautiful Gangsan? Yes. Park Kwang-soo, a heavy masculine bass vocalist, is a pioneer in Korean blues music and a singer of the misfortune who disappeared as a legend after being exiled in album that was banned by the cannabis wave (censorship) period.


Born in Pohang, Gyeongsangbuk-do in 1940, the influence of his father is absolute. He was an open character who didn't mind how to play billiards, how to choose a woman, or even in sex education. During the May 16th Revolution, the house was ruined due to the identity of his father. He graduated from high school and volunteered at the age of 18, likely to be a gangster or be abandoned. After being discharged, he enrolled in the Administration Department of Kookmin University in 1962, but he dropped out and took acting classes for one year at the Korea Actress College. Elder talent Min Ji-hwan is his acting motivation. Park Kwang-soo became a singer solely to make a living. In 1964, he passed the Eighth Army audition to enter Uijeongbu's House Camboband.

At the time, he was the only singer to sing R & B in Korea and was very popular with black soldiers. Hearing the rumors, the show general scouted him. After a few appearances on TBC TV's Shosho Show, Hwang Jung-tae PD's eyes rubbed her feet on the floor, and Song Sang-cheol danced and danced with her soul. There is an Eighth Army singer who was paired with him at the time. Park In-soo is regarded as the godfather of Korean Soul. Park In-soo was a close friend who lived together at Cheongpa-dong's house near Sookmyung Women's University in Seoul for a while.

Park Kwang-soo had a series of bad luck in every release. His first solo album, regarded as a cursed masterpiece, is now released after 44 years of its first release. It is an album that has great value because it is the first solo song of the original singer of Korean rock masterpiece 'Beautiful Gangsan'. This album, which is still a dream record for collectors, is regarded as a representative rare song of Korean popular music that is sold at high prices in the used music market.


In an interview with me, Park Kwang-soo said, “The original album was not produced by me, but by a female singer named Lim Soo-jeong. However, the singer had a problem with singing ability and had a problem covering the entire record. So when I was there I started to act as a singer. When King Record Park Sung-bae, who listened to my singing, gave up the original singer's album decided to make it into my own album.” The two handpalms on the album jacket show Park Kwang-soo's face and song title. The song title was originally intended to include a photo of a singer who was going to participate with Park Kwang-soo. ``Grass'', which was already released in the previous work, was re-listed because of the lack of songs to be included in the album as the production direction was changed.


The album, released in 1973, before being banned from activities related to cannabis events, contains a total of nine songs, including Grass, Discreet Strings, Dry Leaves, and Woman in the Rain. It is a rare record without Shin Sung-hyun and The Men's guest vocals. The Men's performance isn't all of the accompaniment, but there is a not too exceptionally long version that fills the back of another split record. Instead, Son Hak-rae's woodwind instrument and Kim Ki-pyo's keyboard harmonize with Park's vocals. Lim Ah-young's first <Dried Leaves> or Add4's (?) first album, <Woman in the Rain> changed to a cool blues version with Park's vocals. Kim Choo-ja and Yang Yang-hee are completely different from the other version. <Why> is the same song that Park Insoo sang first. It is recommended to listen to the best Korean singer Park In Soo version and compare it to the blues singer Park Kwang Soo version.


Park Kwang-soo's first collection was a good start. Broadcasting PDs and famous DJs said, “I will do the management.” The production company pushed him as the main singer. No English song was broadcasted and the record was banned again. Park Kwang-soo said, “I had high expectations, and I experienced human betrayal. I don't want to say more about it now. ” The singer who sings only through the blues method of his life, but the reason for the ban is absurd. This album is forbidden to collect in its entirety, making it difficult to see the light. So, in 2008, an internet auction site was so rare an album was found that it was sold at a price of 1.6 million won.


Park Kwang-su, who was frustrated by the broadcast ban on his first album, was involved in the cannabis wave (censorship) in 1975 and was banned as well. Later his name was removed from the official pop record. Spring of 1980, Seoul. Composer Kim Hee-gap has suggested to him that he was released from it. There is a song called "Black Eyes" that he composed with him in mind. It is the original song of <White Magnolia> which was later sung by Yang Hee Eun. However, due to differences in music tastes, the production of my albums was discontinued. In 1982, he recorded his second collection of solo works with Choi Lee-cheol of Love and Peace. This time, production company Universal closed in two days. At the end of the circumference, the record was produced, but it was not released and was abandoned.


Park Gwang-soo, a singer of Byung-un, has released all three of his published collections. At the age of 68 in 2007, he released a new album "Beautiful Days". It was a new release after 34 years. What is the meaning of Park Kwang-soo's musical life now? He must be reevaluated as a pioneer in Korean blues music. He is a living legend of Korean blues music that still interacts with the audience. I hope that the revival of the first collection will be an opportunity to reevaluate him so that his title as a Korean public singer who has lived for a lifetime can reap the beauty of his kind."


by Choi Kyu-sung. President, Korea Popular Music Research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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